코로나로 죽나 말라죽으나…자영업자들 "24시간 영업 강행"

코로나피해자영업자총연합 15일 규탄대회 개최
"거리두기 유지시 21일부터 24시간 영업하겠다"
  • 등록 2022-02-15 오후 4:58:52

    수정 2022-02-15 오후 4:58:52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끝이 보이지 않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벼랑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이 15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집합제한 철폐 및 손실보상 촉구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코자총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자영업자에 대한 처우가 즉각 개선되지 않을 경우 코자총에 속해있는 모든 자영업자가 21일부터 정부 방역지침에 저항하고 24시간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집회에서 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 우리 자영업자 26명이 극단선택을 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 이후 더 이상 법을 지킬 수 없게 됐기 때문에 우리 모두 24시간 영업하기로 결의했다”고 발언했다.

지난 1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된 집단 삭발식 이후 열린 이번 집회에서도 10명의 자영업자들이 굳은 표정으로 삭발에 임했다. 집회에 참가한 자영업자들은 삭발식 이후 잘려진 머리카락을 박스에 담고, 정책건의서를 들고 청와대로 행진했다.

이날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은 영업시간 제한조치 철폐, 매출액 10억원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대상 포함,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100% 보상 실현, 서울·지자체 별도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 등을 요구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코로나피해자영업 총연합이 15일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집합제한 철폐 및 손실보상 촉구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한 자영업자가 삭발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이 15일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집합제한 철폐 및 손실보상 촉구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이 15일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집합제한 철폐 및 손실보상 촉구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이 15일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집합제한 철폐 및 손실보상 촉구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삭발식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이 15일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집합제한 철폐 및 손실보상 촉구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가 삭발식 후 쌓인 자영업자들의 머리카락을 치우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이 15일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집합제한 철폐 및 손실보상 촉구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정책건의서와 머리카락이 담긴 박스를 들고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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