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동방경제포럼에 文대통령 초청…9월 블라디보스톡서 남북정상회담 성사?

22일 김의겸 대변인, 한러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
푸틴 “동방경제포럼 참석해달라” 文대통령 “외교일정 살펴본 뒤 답 주겠다”
  • 등록 2018-06-22 오후 10:33:27

    수정 2018-06-24 오후 2:07:51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레믈린대궁전 녹실에서 열린 소규모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남북정상이 만나는 깜짝 이벤트가 성사될 수 있을까?

만일 러시아 측의 중재로 남북정상간 만남이 성사된다면 남북한이 아닌 해외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최초 사례다.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과 5월 1,2차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5개월 만에 세 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지는 진기록이 만들어진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현지시간 22일 오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결과 서면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오는 9월11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지난해에도 참석하셨는데 올해도 참석해주시면 대단히 반갑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한국에 돌아가서 하반기 전체 외교일정을 살펴본 뒤 빠른 시간 내에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만일 문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확정하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수도 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 참석 의사를 확정할 경우 해외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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