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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자유무역구역인 린강 지역에서는 지난 8~11일 세계백금투자협회(WPIC)가 주최한 상하이 백금 주간(SPW) 행사가 열렸다.
WPIC는 매년 상하이에서 글로벌 백금족 금속 산업 연례 행사인 SPW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약 300개 기관에서 6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는 77만여명이 행사를 지켜봤다.
참가 기관을 보면 국제 광업 회사인 영국 플래티넘, 테리사 플래티넘, 노섬, 브라보 광업 등과 함께 금융계에선 시티은행, 도이체방크, 몬트리올은행, 중국 공상은행·건설은행, 남아프리카 표준은행 SBG 증권, 영국 치웨이 회사 등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 상품 거래소, 백금족 금속 거래가 가장 활발한 일본 오사카 증권 거래소, 중국에의 광저우 선물 거래소도 참가했다.
석유제품·비료에서 풍력 터빈·에어백까지 여러 제품 제조 과정에 쓰이고 있는데 주목할 만한 점 하나는 촉매제로서 활용도다. 배기가스를 제어하는 디젤 촉매변환기에서 사용됐는데 최근에는 그린 수소를 생성하는 전해조 장치와 수소연료전지 활용도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금 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이자 당 위원회 서기인 장용타오는 행사 개막식에서 “신에너지 생산력은 백금족 금속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백금족 금속의 전통적 가치를 보고 신기술, 신산업에서 잠재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백금족 금속의 최대 소비국이지만 관련 광업 자원은 부족한 편이다. 이에 SPW 같은 행사 개최를 통해 백금족 금속 산업 공급과 교류·협력을 위한 플랫폼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또 중국의 백금족 금속 시장의 잠재력을 확신하며 산업 체인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혁신을 촉진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PIC는 SPW가 단순한 행사가 아닌 백금족 금속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회의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레버 레이몬드 WPIC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전통 산업에서의 발전과 수소 경제 성장에 따라 백금 수요는 향후 10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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