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KOTRA 사장, 수출비상대책반 직접 이끈다.."위기대응 총력"

"수출구조 문제 드러나..예상보다 심각한 상황"
비상대책반 직접 맡아 동향 살피고 신규사업 점검
  • 등록 2016-02-24 오후 3:53:52

    수정 2016-02-24 오후 3:53:5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하고 수출 주체도 중소·중견기업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조직과 인력,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우리 수출을 반드시 정상궤도로 돌려놓겠다.”

김재홍(사진) KOTRA 사장이 2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수출위기대응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KOTRA의 수출확대 전략을 밝히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출 부진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구조의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올 들어서도 작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가운데 58% 정도가 신흥국 시장으로 향했는데 이는 신흥국 중심으로 전환됐다는 의미도 있지만 고품질의 혁신제품보다는 중저가의 보급형 제품에 치중했다고도 볼수 있다”며 “그만큼 시장 개척 노력이나 선진국에 도전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13대 수출 주력 품목이 수출의 약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수출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도 우리나라 수출 구조의 약점으로 꼽았다.

김 사장은 “이같은 구조가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렵다”며 “올해부터 수출비상대책반을 사장이 직접 맡아 시장별·품목별 동향이라든지 어떤 기회요인 있는지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KOTRA 임원, 주무실장, 해외지역본부장으로 구성된 수출비상대책반을 직접 이끌며 해외에서 올라온 품목별, 지역별 수출동향을 토대로 신규사업을 점검 중이다.

KOTRA 수출비상대책반은 △‘시장별 기회요인 포착’으로 새로운 수출기회 창출 △‘단기 성과창출’을 목표로 유망 사업 추진 △‘신산업 수출비중 확대’를 위한 전략사업 전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 등 4대 수출위기 대응방안을 수립했다.

김 사장은 “최근 수출비상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KOTRA의 모든 역량을 쏟아 올해 안에 성과를 내고 수출위기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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