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현대모비스 지분 8.02%, 기아차 7.04%를 보유한 2대주주다.
반대 이유는 현대차그룹 컨소시엄(현대차·기아차·모비스)이 삼성동 한전부지를 매입할 때 사외이사가 대표에 전권을 위임하는 등 경영진에 대한 감시·감독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브레인자산운용(현대차 0.14%)은 더 나아가 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주총 안건 분석업체 서스틴베스트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6개 계열사에서 사내이사로 재직하는 게 과도한 겸임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하지만 주총에서 안건이 부결되거나 논란이 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반대 의견을 낸 주주가 예년에 비해 많지만 여전히 소수다. 주가도 대부분 예년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올 초 주당 각각 3000원(총 8173억원)·1000원(4041억원)을 배당키로 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총 자문사 ISS는 현대차 주총 안건 대부분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며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해외 기관투자자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 또 신영자산운용(현대차 0.40%)·메트라이프생명보험(0.43%)·플러스자선운용(0.008%)·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0.002%) 등도 주총 안건에 찬성한다.
▶ 관련기사 ◀
☞기업 10곳 중 3곳 ‘현대판 음서제'..직원 배우자·자녀 우선채용
☞현대차, 내달 중형트럭 '마이티' 신모델 출시
☞[특징주]달러강세에 현대차 상승…'저평가 수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