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평택시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조선어학회에 몸 담았던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1891~1965) 생가 문화제를 개최했다.
|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9일 평택시 고덕명 두릉리 민세 안재홍 생가에서 열린 문화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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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에 따르면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글 수호에 힘을 쓴 인물이다. 조선어 표준어사전 사정위원으로도 활동하다가 1942년 10월 일제가 날조한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9번째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안재홍 선생은 또 위당 정인보 선생과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문집 ‘여유당 전서’를 간행, 조선학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조선학운동에 힘썼다.
한글날인 지난 9일 평택시 고덕면 두릉리 민세 안재홍 생가에서 열린 문화제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회원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민세 정신을 다시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정장선 시장은 “앞으로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회와 함께 안재홍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업적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선양사업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