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7일 민간사업자 상대 블록체인 설명회

올해 블록체인 육성 사업에 343억원 투입
  • 등록 2020-01-16 오후 4:51:34

    수정 2020-01-16 오후 7:22:59

(픽사베이)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정보통신산업진흥·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오는 17일 서울 IT벤처타워에서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해 민간 사업자가 정부의 블록체인 지원 사업을 한눈에 이해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추진하는 △공공선도 시범사업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R&D) △전문기업 육성사업 각각의 세부 추진방향, 지원대상, 내용, 규모 등의 안내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한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들에게 적합한 지원 사업을 제시하고, 일부 사업은 해당 사업 종료 후 후속 지원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라 2019년보다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신규 사업을 지원해 블록체인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도입, 적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블록체인 초기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 10개 과제(총 70억원)를 추진한다. 총 400여개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과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체감 편익이 높은 최종 10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사업은 민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3개의 과제(총 48억원)를 자유공모로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사업과(24개 과제, 총 160억원, 전년 대비 37%↑)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설계 및 기술검증(PoC),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컨설팅 등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 사업(총 57억원)도 함께 설명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에서 그간 추진해온 블록체인 시범사업 대부분이 단년도로 끝나지 않고 후속사업으로 연계되거나,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사업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정부혁신 사업에도 반영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본 설명회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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