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생산성 심사 국내 최고등급 획득

하성용 KAI 사장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평가한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7+’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PMS는 기업의 경영 역량을 진단해 수준별로 등급을 부여한 뒤 문제점과 생산성 향상 과제를 맞춤형으로 제시하고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7+는 현재까지 PMS 인증을 받은 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운영 중’이라는 의미다.

특히 리더십, 생산성 혁신 전개, 고객과 시장관리,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관리, 프로세스 관리, 생산성 경영성과 등 전 평가항목에서 대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 관계자는 “노사가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공감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전사적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며 “임직원 개개인은 물론 개발과 생산, 구매, 사업관리 등 전 부문에서 효율성이 크게 향상 됐다”고 설명했다.

KAI의 선진 생산 및 경영 체계 구축은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와 국내 항공산업 발전 및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한국형 전투기(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성용 KAI 사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경영시스템 선진화 활동으로 한국형전투기 등 대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산 항공기 수출을 더욱 확대해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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