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전문기업 이에스브이,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이에스브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영상처리 및 음성인식, 자율 주행 기술에 특화된 임베디드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스마트 카 사업과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 홈, 드론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어진 영상을 인식 및 저장, 처리하여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 엔진 기술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이에 차량정보 수집장치(OBD-II), 대시 캠, 내비게이션, 카오디오, AVM(Around View Monitor) 시스템 등 스마트 카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메라 접목이 가능한 다양한 가전 제품을 대기업과 함께 개발 협업 중이다.

최근에는 스마트 카, 스마트 홈 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집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드론 사업을 개시했다. 현재 관련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는 레저용 레이싱 드론을 양산, 판매 중이며 초급사용자를 위한 입문용 토이 드론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액 323억 3600만, 영업이익 42억 400만, 당기순이익 37억 53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327억 4600만, 영업이익 22억 3400만, 당기순이익 22억 38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실적을 상회한 상태다.

이에스브이 이종수 대표는 “스마트 제품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및 투자활동에 매진하여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158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폭은 1만3000~1만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05억원~237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12월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