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잡지 선정 '세계 100대 작가'에 양혜규 포함…1위는 리히터

양혜규 작가 93위에 올라
작고 작가 순위서 백남준 14위
  • 등록 2023-11-16 오후 5:27:40

    수정 2023-11-16 오후 5:27:4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작가 양혜규가 독일 경제잡지 ‘캐피탈’이 선정한 올해 ‘세계 100대 작가’에 포함됐다.

16일 캐피탈 11월호에 따르면 생존 작가 중 100명을 선정하는 명단에서 양혜규 작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93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작가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혜규 외에 중국의 아이웨이웨이, 일본의 오노 요코, 스기모토 히로시가 포함됐다.

양혜규 작가(사진=연합뉴스).
1위는 독일의 게르하르트 리히터(91)가 선정됐다. 리히터는 2003년 처음 명단에 포함된 이후 20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위 10위 작가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2위는 미국의 브루스 나우먼(82), 3위는 독일의 게오르그 바첼리츠(85)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많이 순위가 상승한 작가는 인도계 영국 작가 애니시 커푸어(69)였다. 그는 지난해 41위에서 올해는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고한 작가를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는 앤디 워홀이 1위를 차지했다. 백남준은 지난해 15위에서 올해는 14위에 올랐다.

한편 캐피탈은 매년 주요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과 주요 그룹전에 참여한 횟수, 베네치아 비엔날레 등 주요 국제미술 행사 참여도 등을 점수로 환산해 100대 작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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