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아이폰6S 예약판매 돌연 연기… '프리스비'는 15일 시작

  • 등록 2015-10-15 오후 6:04:03

    수정 2015-10-15 오후 6:04:03

이동통신 3사가 오는 16일로 예정됐던 아이폰6S 예약판매 시작일을 갑자기 연기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오는 16일로 예정됐던 아이폰6S 예약판매 시작일을 갑자기 연기했다. 하루 전 급하게 판매 일정을 변경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6S 예약판매를 오는 16일에서 다음 주 월요일인 19일로 연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약판매 기간은 19일부터 22일까지 단 4일 뿐이다.

한 이동통신사의 관계자는 “담당 사업부에서 프로모션 등의 준비 과정에 차질이 생겨 부득이하게 일정을 늦췄다”라며 “애플 측과 출고가 및 공시지원금 등을 협의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4일 이동통신 3사 마케팅 담당 임원을 불러 시장 과열을 우려하면서 예약판매 시점을 미루라고 권고한 것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 가설에 대해 “사업자들에게 예약판매를 19일로 미루라고 한 적 없다”면서 “온라인 예약은 이미 물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점을 미루더라도 별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 제품 전문 판매점 프리스비는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15일 오후 3시부터 아이폰6S 공기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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