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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남양유업 전국대리점협의회(이하 대리점협의회)는 호소문을 내고 “지난 17일 추혜선 의원의 기자회견장에 나온 대리점주 2명의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미 보상이 끝난 일을 이슈화해 추가적 보상을 노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추 의원과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추 의원은 지난 2013년 논란이 됐던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갑질’ 이후 회사 측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아울러 갑질 폭로 1인 시위에 나선 대리점주가 고소당하거나 항의에 대한 보복으로 제품을 주문량보다 적게 보냈다고도 했다.
남양유업 측은 “회사는 2013년 이후 공정위 권고대로 모든 시스템을 개선해 밀어내기를 원천 차단했다”며 “주문량보다 적게 보낸 것은 지난해 8월 폭염으로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며 이는 당시 유업계가 모두 동일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대리점협의회 측 역시 “대리점살리기협회 측의 주장이 사실이었다면 과거(2013년)에 그랬던 것처럼 대리점주들이 회사의 잘못을 규탄하고 법적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대리점주들과 전혀 관련없는 대리점살리기협회라는 단체가 가짜뉴스를 만들어 또다시 생계를 걱정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대리점협의회 측은 “전국대리점주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 두 사람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 진실이 밝혀지고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될 때까지 적극 행동에 나설 것이다”며 “현직 대리점주들의 진정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