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세비인상분 총4700만원 청소년 장학금으로

‘탈당’ 이학재·‘비례 3인방’ 제외한 의원 26명서 반납받아
1인 182만원씩…청년·청소년 장학금 쾌척
  • 등록 2018-12-18 오후 2:54:51

    수정 2018-12-18 오후 2:54:51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세비 인상분을 걷어 다양한 계층의 청년·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기로 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은 지난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세비 인상분 반납을 당론을 채택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국회의원 세비는 연 1억472만원으로, 올해보다 1.8%인 182만4000원 늘어난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세비인상분 총4742만원을 돌려받아 장학금으로 쓸 예정이다. 탈당 작업을 마친 이학재 의원을 빼고, 비례대표로서 당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에겐 세비인상분 반납조치를 취하지 않아 소속 의원 26명 반납분이다.

앞서 김수민 대변인은 지난 9일 “우리 당은 지난해 12월에도 2018년 국회의원 세비인상분 전액을 포항 지진피해 성금으로 전달했다”며 “올해도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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