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KBS라디오 최우수상

  • 등록 2018-05-23 오후 2:56:47

    수정 2018-05-23 오후 2:56:4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23일 오전 11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KBS 1라디오·3라디오 한민족방송(동시송출) ‘역사를 찾아서 700회 특별기획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모두 6편이 선정됐다.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는 다양한 역사학자들의 시각과 고증을 바탕으로 한 역사드라마다. 700회에 걸친 방송을 통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문가들과 청취자가 함께 하는 미니콘서트와 인터넷 생중계 등을 통해 청취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KBS 1라디오·3라디오 한민족방송(동시송출) 역사를 찾아서 700회 특별기획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가 수상했다.

지상파 방송 부문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간다움’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 EBS 다큐프라임 ‘4차 인간’ 3부작이 수상했다. 지상파 라디오 부문은 청취자 사연을 UCC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청취자 참여를 통해 쌍방향 소통의 표본을 보여준 SBS-FM 두시탈출 컬투쇼 - ‘제6차 컬투쇼 UCC콘테스트’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정을 드라마 형식으로 조명해 재미를 더하고, 우리 헌법의 기초가 되는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가치와 정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tbs TV 특별기획 ‘대한민국민주공화정, 100년의 약속’이 수상했다.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여성들에 의해 보존되어 내려오는 자연농법의 가치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고, 한국과 인도·불가리아 여성들의 전통농법을 비교 취재하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 KBS대구-1TV UHD 세계여성의 날 기획 ‘엄마의 땅’이 선정됐다.

제주 4.3사건 생존자들의 회상과 증언 및 현장 탐사 등을 통해 사라진 마을 공동체에 초점을 맞춰 제주 4.3사건을 재조명한 KCTV제주방송 4·3 70주년 KCTV 특집기획 ‘잃어버린 마을, 잊혀진 기억’이 각각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로부터 4개 부문(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8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기별로 각 2편씩 연간 총 4편의 프로그램을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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