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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CNBC,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유권자 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연방 총무청은 이날 “스위프트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후 주별 투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 최소 33만 7826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자 기록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웹사이트에 접속한 유권자는 585% 급증했다. CNBC는 “스위프트가 지난해 투표 등록을 촉구하기 위해 같은 링크를 게시했을 때에도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며 NPR 보도를 인용해 “당시엔 1시간 동안 웹사이트 트래픽이 1226% 증가한 바 있다”고 짚었다.
다만 뉴욕포스트는 “방문자 중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 등록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스위프트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것에 대해 “나는 스위프트의 팬이 아니었다.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스위프트와 그의 팬클럽인 ‘스위프티’가 마치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딥페이크를 게재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스위프트의 파급력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