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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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5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더니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9일(1142.00원) 이후 약 5개월만에 1140원대를 회복했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0.63%) 오른 114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오른 1141.50원에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1144.5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오후 들어 네고 물량(달러 매도) 등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줄여갔다.
| 9일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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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오전 1시 30분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28%포인트 내린 연 1.566%를 기록하며 1.5%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0.01% 오른 92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최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연동해 92포인트를 넘나들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하는 중이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4% 오른 3만1945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61% 오른 3842.5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84% 빠진 1만2401.12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전일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7% 하락한 2976.1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404억원, 기관이 2926억원 가량 매도했다. 개인은 3509억원 가량 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5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해 2조800억원 가량을 내다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107조51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