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이번엔 김치냉장고 경쟁..메탈김치통vs유산균

가을 혼수시장 성수기 삼성-LG 신제품 출시
삼성 '메탈김치통'-LG '유산균' 특색 앞세워
  • 등록 2015-09-09 오후 7:57:08

    수정 2015-09-09 오후 7:57:0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혼수가전 대목인 가을을 맞아 가전업계가 김치냉장고를 앞다퉈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9일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는 각각 ‘지펠아삭’과 ‘디오스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메탈쿨링’ 기술을 강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메탈 사용을 더욱 늘렸다. 냉기 전달과 보존 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를 김치통에도 적용해 메탈쿨링 기술과 시너지를 내도록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음새를 없앤 메탈 김치동이 이전보다 김치를 아삭하고 차갑게 보관해준다”면서 “특히 메탈김치통은 뜨거운 음식을 넣어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검사도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메탈김치통을 별도 제품으로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LG전자는 새롭게 선보인 김치냉장고의 김치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이 생성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유산균 전문가인 장해춘 조선대 교수와 공동 연구해 ‘유산균김치플러스(+)’ 기능을 스탠드형 ‘디오스 김치톡톡’에 추가했다. 이 기능은 김치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류코노스톡이라는 유산균이 잘 자라는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것으로 일반 보관모드보다 유산균을 12배 많이 만들어준다고 LG전자측은 강조했다. 여기에 6분마다 냉기를 구석까지 고르게 전달하는 쿨링케어, 온도 편차를 줄이는 유산균 가드 등도 새롭게 적용했다.

삼성전자의 ‘메탈김치통 지펠아삭’은 12개 모델로 출고가는 229만9000~574만9000원이다. LG전자의 ‘디오스 김치톡톡’은 39개 모델로 스탠드형 170만~415만원, 뚜껑식 60만~120만원이다.

삼성 지펠아삭. 삼성전자 제공
LG 디오스김치톡톡.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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