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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배 변호사는 진도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잠수팀장 개인의 소신에 따른 의견 피력을 마치 88수중환경 업체의 결정인 것 처럼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변호사는 “철수결정을 한 바가 전혀 없다는 것을 88수중 현장 책임자인 정호원 부사장을 통해 재차 확인했으며, 범대본 역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언급된 바 없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는 수난구호명령에 따른 지휘주체인 해경과 사고 수습의 주체인 범대본을 통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두고 ‘민간잠수업체 철수 결정’이 된 것처럼 알려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날 “사실상 수색을 종료했다. 해경에 잠수팀과 장비 철수를 공식 통보하겠다”고 밝힌 잠수감독관은 ‘철수 입장’을 재확인했다.
배 변호사의 주장대로 잠수팀장의 개인 의견인 점은 맞지만 해당 잠수 팀장이 실제 잠수사 대다수를 통솔하고 장비를 들여온 인물인 점을 감안할때 실제 철수가 이뤄지면 수색 차질이나 일시 중단은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