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조명우, 인천 대학지원체계 공동위원장 선출

  • 등록 2024-12-19 오후 3:11:03

    수정 2024-12-19 오후 3:11:0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제1회 인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제1회 라이즈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선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라이즈위원회 위원들이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라이즈위원회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성공적인 안착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구성했다.

인천 라이즈위원회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이끌어가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위원회는 지역발전 선순환 체제 구축을 위한 인천 라이즈 사업의 계획을 수립하고 성과를 관리한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대학이 지역 혁신의 중심이 되게 지원하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위원회에는 인천지역 12개 대학과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등의 관계자 21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기본계획 수립 △사업 예산 배분 △선정평가 결과 심의·의결 등을 수행한다.

유정복(왼쪽) 인천시장이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 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조명우 인하대 총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이번 회의에서는 5개년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기본계획은 인천지역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4대 핵심과제와 14개 세부 과제를 도출했다. 4대 핵심과제는 △바이오·반도체·물류·항공·로봇·미래 자동차 등 인천의 주력산업 선도 인재 양성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와 연계한 다양한 계층별 평생교육 △제물포 르네상스를 비롯한 지역문제 해결 등이 있다. 기본계획은 오는 24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하고 내년 2월 사업수행 대학을 공모로 선정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라이즈 사업은 단순히 대학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인천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과 대학 간 긴밀한 소통, 협력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도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인천국제공항 등 인프라와 15개 산업단지의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인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는 선도 사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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