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자사주 재단 출연 계획 철회

무상 출연 예정이던 47만193주 대상
김광헌 대표 “재단 설립 방식 재검토"
  • 등록 2024-11-26 오후 4:40:14

    수정 2024-11-26 오후 4:46:28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L홀딩스(060980)가 공익법인에 자기주식을 무상으로 양도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버넌스포럼이 주주가치 훼손을 지적하는 등 비판이 일자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자사주는 47만 193주로 지난 11월 11일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통해 공시된 무상 출연 자사주 전량이다.

HL홀딩스는 이날 오후 소집된 임시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재단 설립 방식과 시기 등은 추후 재검토할 예정이다.

김광헌 HL홀딩스 대표는 “그룹의 진정한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깝다”면서 “주주들의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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