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사상 첫 4.2만선 돌파

닛케이225 4만 2224.02 마감…토픽스도 역대 최고
파월 비둘기 발언에 9월 금리인하 기대 껑충
다시 돌아온 외국인…美증시 호조 日증시로 이어져
  • 등록 2024-07-11 오후 5:17:51

    수정 2024-07-11 오후 5:17:51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 2000선을 넘어서며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1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94% 오른 4만 2224.02에 장을 마감,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토픽스지수도 전일보다 0.69% 상승해 2929.17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간밤 뉴욕증시가 크게 오른 것이 일본 증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틀 연속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 발언을 쏟아내며 9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졌다. 또 TSMC 실적 호조가 엔비디아(2.7%)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7거래일,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흐름은 일본증시로 이어졌다. 일본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본 주식에 대한 재평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다시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투자자들은 7월 첫째 주(1~5일)에 8810억엔어치의 일본 주식을 매입했다.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노무라증권의 스다 요시키 분석가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투자자금을 옮겼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단기 매입도 있지만, 캐나다 등 해외 연기금을 비롯해 장기 투자자금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