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치훈
삼성물산(028260) 사장(
사진)이 올해 상반기 건설업계 최고경영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삼성물산 사장으로 선임된 후 3년째 업계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
17일 각 건설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치훈 사장은 올해 상반기 7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5억 9800만원, 상여금 99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300만원이다. 최 사장이 지난해 받은 총 연봉은 20억 1800만원이었다.
정수현
현대건설(000720) 사장은 상반기 3억 75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건설은 등기이사 3명에게 3억 75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고 밝혔으나 정 사장을 제외한 정몽구 회장과 김용환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실제 급여가 지급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정 사장이 3억 7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최 사장, 정 사장과 함께 지난해 연봉 순위 상위권에 있던 박영식
대우건설(047040) 사장, 임병용
GS건설(006360) 사장, 한건찬 포스코건설 사장 등은 상반기 보수 수령액이 5억원을 넘지 않아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3억원대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 사장 외에도 보수가 공개된 건설업계 최고경영자는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이 있다. 황 사장은 올해 상반기 5억 3400만원을 받아 최 사장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 3월 퇴임하면서 받은 퇴직금 3억 4700만원이 포함된 금액이어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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