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소설가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자 그의 책을 출판한 국내외 출판사 직원들이 일제히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놀라는 문학동네 직원(왼쪽)과 스웨덴 출판사 직원들. (사진=문학동네 유튜브/노벨상 엑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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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강 작가의 작품을 여럿 출판한 문학동네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 노벨문학상 발표 순간 문학동네 직원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문학동네 소속 직원들이 컴퓨터에 앉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기를 기다리고 있고, 수상자가 한강 작가라는 사실을 아는 순간 경악한 듯 입을 벌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직원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일부 직원은 분주하게 자리에서 움직이며 관련 대응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문학동네는 한강의 ‘검은 사슴’, ‘희랍어 시간’, ‘작별하지 않는다’ 등 다수 작품을 출간한 출판사다.
|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놀라는 문학동네 직원(왼쪽)과 스웨덴 출판사 직원들. (사진=문학동네 유튜브/노벨상 엑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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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작품을 출판하는 해외 출판사들의 반응도 공개됐다. 노벨상 공식 SNS는 “스웨덴의 한 출판사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출판사 직원들이 한강의 이름을 듣고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직원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감싸쥐고 놀라는 모습이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전날 10일(현지 시간) 한강 작가를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