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규 “인천 서구청장 후보 공천심사 오류…재심 청구”

민주당 시당 ''서구 적격자 없음'' 결정에 공천 탈락
강남규 예비후보 "이재현 구청장 컷오프 안돼 피해"
"부적격 대상인 이 구청장 포함한 여론조사 문제"
이 구청장 빼고 다시 적합도 여론조사 해야
  • 등록 2022-04-19 오후 5:08:25

    수정 2022-04-19 오후 5:08:25

강남규 예비후보.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의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강남규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인천시당 공천심사 과정에서 오류가 있어 재심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민주당 인천시당은 강 예비후보와 이재현 서구청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서구청장 후보 공천심사를 벌였고 지난 18일 적격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서구청장 후보 공천심사는 부적격 해당자인 이재현 구청장을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통과시키고 공천 적합도 여론조사까지 한 뒤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문제가 있는 이 구청장이 여론조사에 포함돼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구청장은 성추행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공천 부적격 대상이었다”며 “이 구청장을 조기에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나머지 예비후보 2명에 대해서만 여론조사를 했으면 결과가 다르게 나왔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감안해 이 구청장을 뺀 나머지 예비후보에 대해서만 여론조사를 다시 해 후보 추천을 해야 한다”며 재심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재심 청구가 수용되지 않을 수도 있어 인천시당이 22일까지 서구청장 후보 공천심사 신청자를 다시 모집하는 데 재응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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