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1일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보킹 터보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대의 카메라를 탑재해 외부에서도 완벽하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카메라를 통해 청소가 필요한 구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집안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홈가드’ 기능과 라인 혹은 카카오톡으로 청소를 시작하거나 예약할 수 있는 ‘홈챗’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청소성능도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 로봇청소기들이 제대로 흡입하지 못했던 콩이나 씨리얼 부스러기와 같은 큰 먼지도 깔끔하게 치워준다. LG전자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할 계획이다.
업계 최저 소음 수준인 48데시벨을 구현했고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3시간 충전으로 최대 100분 동안 청소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바닥마스터’, ‘홈마스터’ 등 다양한 청소 기능을 갖춘 로보킹 터보도 출시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로보킹 터보 플러스가 109만원 보급형 제품인 로보킹 터보는 84만9000원이다.
|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흡입력을 강화한 로봇청소기 ‘파워봇’과 보급형 제품 2종을 선보였다.
파워봇은 일반 로봇청소기보다 약 140배 강력해진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채용해 강력한 진공 흡입력을 갖췄다. 지난해 출시한 파워봇 제품의 2배 이상의 흡입력을 갖췄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무선공유기를 통한 Wi-Fi 연결로 집 안에서는 물론 외출 중이거나 해외 여행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파워봇의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파워봇은 139만원, 보급형 제품은 84만원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선 배터리 및 모터 기술을 활용해 청소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기능으로 무장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는 무선 청소기가 주목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로봇청소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미국 등 해외에서는 로봇 청소기가 대중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력에 따라 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LG전자 '로보킹 터보플러스' 출시…스마트·청소성능 강화
☞LG 역량 집중, 일본 태양광 시장 전격 확대..33MW급 발전소 구축
☞[특징주]LG전자, 외국인 순매수 유입… 4거래일만 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