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JMS 성폭력 증거 인멸` 현직 경찰관 송치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여성 신도 상습 성폭행 증거를 인멸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6일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강모 경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강 경감은 JMS 교단 관계자와 휴대전화 포렌식 대비법·성폭력 피해자 진술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법 등을 논의한 혐의를 받는다.

강 겸감은 서울 서초경찰서에 근무하면서 ‘주수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정 총재는 1심에서 징역 23년, 2심에선 이보다 6년 감형된 징역 17년을 선고받으나 “형이 중하다”며 지난달 8일 상고한 바 있다.

경찰 로고(사진=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