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최근 유가 급등으로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졌고 주요국 고금리 장기화 예상에 따라 유가 오름세는 점차 진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이슈가 유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미국 등 여타 산유국들의 증산, 수요 둔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디젤 최대 수출국인 러시아가 9월 22일 디젤 수출 중단을 발표하면 유가 상방 압력이 커졌지만 동시에 이란의 원유 생산이 증가할 여지가 커졌다. 보고서는 “8월 이란 원유 생산은 일일 315만배럴로 2018년 이후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5~6월 수출은 일일 160만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국제유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그 시점은 내년 이후다.
그러나 유가가 100달러대에서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일부는 90달러대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