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작년 국내 판매량(8만6859대)에서 LPG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36.6%(3만1810대)에 달했다. 지난 3월 LPG차 규제 완화에 맞춰다양한 LPG연료 모델을 발빠르게 공개한 전략 덕분이다.
르노삼성은 LPG차 규제가 풀린 당일 SM6와 SM7의 LPG 모델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6월에는 QM6 부분변경 모델(더 뉴 QM6)을 출시하며, LPG 파워트레인을 함께 내놨다. 더 뉴 QM6는 국내SUV 중 유일하게 LPG연료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LPG차량의 인기는 다른 차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M6는 작년 판매량 1만6263대 가운데 45.8%인 7441대가 LPG 모델이었다. SM7 역시 같은기간 판매된 3801대 가운데 3487대 (91.7%)가 LPG 모델이었다.
주행성능과 안전성도 뛰어나다. 더 뉴 QM6의 경우 3세대 LPI 방식 엔진을 채택해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구현했다. 또 신차안전성평가(KNCAP)에서도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또한 LPG차는 내연기관 차량 중 가장 친환경적이다.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낮으며, 실제 주행 환경과 비슷한 실외도로시험에서 LPG차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경유차의 9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현재 전세계 70개국에서 2714만대의 LPG차가 운행 중이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흐름에 발맞춰 르노삼성은 세단부터 SUV까지 LPG 파워트레인을 구축했다. LPG차가 다양한 경로로 보급될 수 있도록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