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신축 입주아파트(100가구 이상)는 총 13개 단지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6월에서 2016년 5월 사이에 분양한 이들 단지는 평균 5억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형 면적(전용면적 59㎡~ 99㎡) 기준 상승폭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전용면적 84㎡)가 10억7500만원(평균분양가 14억→현재시세 24억 7500만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같은 단지의 규모 전용 59㎡형이 9억4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전용 99㎡형)가 7억 4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올해 입주한 13개 단지 중 9개 단지는 현재 전세가격이 분양가 보다 같거나 이를 추월할 정도로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윤영일 의원은 “분양 당첨 이후 입주까지 평균 2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월평균 1666만원의 불로소득이 생긴 셈” 이라며 “이는 월평균 소득 563만원(4인가구 기준)에 불과한 도시근로자들에게 박탈감만 안겨줄 뿐” 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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