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판촉사원 운영 방식 개선안을 논의해 온 애경은 올해 안에 고용 방식 전환 작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우선 올해 5월 말까지 협력사와 협의해 판촉사원 고용 승계 방식 및 절차, 일정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한다. 이후 전국 주요 지역을 방문, 설명회를 진행하고 연말까지 판촉사원 개인 면담 및 입사 절차를 진행해 개선 작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고용전환 대상인 판촉사원 700여명은 애경 전체 임직원 수와 맞먹는 규모다.
특히 ‘파리바게뜨 사태’ 여파는 프랜차이즈 업계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전반으로도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고용 안정과 비정규직 차별개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파견직 고용 전환 대열에 동참하는 업계가 늘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지원이 배제된 상태에서 기업의 부담 증가는 제품가 인상 등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며 “기업 부담은 늘게 하면서 물가 인상은 억제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