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 장가항 스테인리스강 법인 매각 추진

공급과잉으로 적자 구조
지난해 약 1700억 손실
사업구조 개편 작업 일환
  • 등록 2024-11-08 오전 9:59:47

    수정 2024-11-08 오전 9:59:47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철강 경쟁력 복원에 주력하는 포스코그룹이 중국 자회사 매각 검토에 나섰다.

8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중국 장쑤성 장자강시에 소재한 (포스코장가항스테인리스(PZSS)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다. 현재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차이나가 PZSS의 지분을 82.5%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 강남사옥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그룹 사업구조 재편 작업의 일환”이라며 “현재 자문사 선정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PZSS는 중국 내 포스코의 유일한 제철소다. 연간 110만톤의 조강능력을 갖춘 이 회사는 2010년까지 매년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이익을 냈다. 그러나 중국 내 스테인리스강 생산량이 공급 과잉을 맞으면서 적자를 쌓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만 17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매각 작업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의 자산 구조조정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구조개편 대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있다. 2030년까지 125개 사업 및 자산을 매각 및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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