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역동적 혁신경제’를 주제로 금융위원회 등 6개 부처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보기술(IT) 기업과 금융회사 간 (사고발생 시) 책임관계가 명확히 되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의 진입을 막는 규제나 일자리 창출을 막는 것은 과감하게 없애자 해서 규제 단두대까지 등장했는데, 핀테크 같은 것도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인데 늦었다”고 거듭 지적했다.
문화 콘텐츠 분야 육성과 관련해선 “문화콘텐츠 분야는 그 자체가 훌륭한 수출 상품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패션, 식품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 제고 상품”이라며 “문화는 창조경제에 있어 끊임없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핵심 콘텐츠라고 볼 수 있고 새로운 경제영토를 개척하는 첨병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혁신이라는 게 아무 때나 해서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혁신해야 할 때 하는 것”이라며 “그 기회를 다 놓치고 힘이 다 빠졌을 때 그때부터 부산을 떨어봤자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몇십 년 후 ‘아! 그때 혁신을 이뤄야 할 때 하지 못해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구나’하는 원망을 받는 세대가 되지 말아야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