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들어 퇴근 시간과 맞물리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이 많았다.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분향소를 설치한 지 이틀째 되는 오늘은 조문객들이 어제보다 약 5배 늘었다. 첫날엔 8시 기준 7500명 수준이었다.
분향소 앞은 장사진을 이뤘다. 도로변 인도를 따라 100m가량의 긴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많은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자 1명씩 국화를 헌화했던 첫 날과 달리 이날은 30여 명씩 3줄을 만들어 고인의 넋을 달랬다.
한편 어제 과도한 조의문자량 증가로 한때 먹통이 됐던 조의문자 서비스도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분향소를 직접 찾지 못하는 이들은 휴대전화 010-9145-8879로 조의문자를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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