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석열 캠프 참여자 자진사퇴로 ‘결자해지’해야”

유감표명·당직사퇴 제안…정당정치 원칙 강조
중차대한 시국에 전력손실…양측에 악재되지 않길
  • 등록 2021-07-26 오후 5:23:27

    수정 2021-07-26 오후 5:23:2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당밖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공식적으로 합류한 당직자들에 대해 스스로 당직을 내려놓을 것을 제안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공식적으로 합류한 당직자들에 대해 스스로 당직을 내려놓을 것을 제안했다.(사진=연합뉴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캠프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 논란”이라며 “당사자들이 유감 표명과 자진사퇴로 결자해지하고 수습하는 안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사자들은 어차피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것이니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으나 정당 정치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면서 “아무리 입당 교섭이 진행 중이라지만 윤 전 총장은 오늘 현재 무소속이다. 윤 전 총장을 위해서라도 입당이 확정된 연후에 합류하는 게 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중차대한 시국에 ‘해당 행위냐 아니냐, 징계를 하냐 마냐’ 우리끼리 논쟁을 벌이게 된 것은 여러모로 전력손실”이라며 “아무쪼록 이번 일이 당과 윤 전 총장 모두에게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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