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하반기 정상외교 주력…러시아·美·동남아 연쇄방문

9월 6·7일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방문
9월 18∼22일 美 뉴욕방문…유엔총회 기조연설
11월 APEC 참석차 베트남 방문, ASEAN+3·EAS 참석차 필리핀 방문
  • 등록 2017-08-22 오후 5:01:44

    수정 2017-08-22 오후 6:11:18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7월 10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 하반기 숨가쁜 외교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9월초 러시아를 시작으로 미국에 이어 11월에는 베트남과 필리핀을 각각 연쇄적으로 방문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하반기 해외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제 3차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 구상과 함께 한국과 러시아가 극동지역에서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경제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의 만남에 이어 이번 방문에서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치·경제 다방면에서 한러 우호관계를 보다 돈독하게 해 북핵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어 열흘 뒤인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동안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취임 이후 두 번째 미국 방문이다. 지난달 초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또다시 글로벌 외교무대에 나서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19일 개막하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다자외교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공조 노력을 촉구하고 우리의 노력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유엔총회 계기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국제 행사로 치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또는 다자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말 미국 워싱턴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양국 공조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 베트남과 필리핀을 연쇄 방문하면서 다자 정상외교에 나서는 한편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11월 10·11일 이틀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같은달 13·14일에는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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