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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평가에서는 교통안전 위험도(사고 발생 가능성, 심각도)를 고려해 항목별 배점을 조정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외에 부상자 수도 반영해 국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고려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전국 운전행태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 준수율(2021년 95.88%→2023년 96.81%),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2021년 92.84%→2023년 93.95%) 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2022년 97.46%→2023년 96.78%)은 1년 새 하락했다.
보행행태는 최근 5년간 개선됐다.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2021년 69.36%→2023년 74.60%)은 크게 상승했다. 반면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은 지속 하락(2021년 85.83%→2023년 85.48%)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경남 진주시(87.10점, 30만 명 이상 시) △경남 밀양시(87.95점, 30만 명 미만 시) △경남 함안군(90.32점, 군 지역) △인천 동구(85.08점, 자치구) 등이 각각 1위로 선정됐다.
또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전년 대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충남 청양군’(2022년 D등급→2023년 A등급)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에서 교통문화 의식 함양을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와 교통문화 의식은 지속 향상되고 있다”며 “다만 지속 발생 중인 음주운전과 보행자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경찰과 협조해 적극적인 홍보·계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