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기초소재부문의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원가경쟁력 강화,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 등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매출 목표도 높였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기초소재부문은 메탈로센 PO(폴리올레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NCC 원가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고객 기반 강화 등 기존 사업의 시장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생산라인 최적화 및 중소형 편광판 판매 확대를 통해 LCD소재 분야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 RO(역삼투압) 필터 생산라인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로 중동, 중국 등 성장 시장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지부문에서 모바일(Mobile)전지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사업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수주 우위 강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로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저장전지는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주도권 및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LG화학은 전했다.
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내 시장 지위 강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전지부문은 모바일전지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와 자동차전지의고객 물량 확대에 따른 빠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매출 20조2066억원, 영업이익 1조8236억원의 2015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9.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1485억원으로 34.5% 늘었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유가 하락 등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에 성공해 영업이익은 확대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14조6325억원, 영업이익 1조6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1%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2조7641억원, 영업이익 146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9% 늘었다.
전지부문은 매출 3조1503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0.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9.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5조406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 순이익 207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6.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2.0%, 순이익은 89.2%가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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