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슬로바키아 수출입銀과 '업무 협약'

朴 대통령 유럽 순방 계기로 슬로바키아서 협약 체결
김영학 사장 "新시장서 무역보험 지원 아끼지 않겠다"
  • 등록 2015-12-02 오후 3:10:03

    수정 2015-12-02 오후 3:10:03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계기로 지난 1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시에서 슬로바키아 수출입은행과 우리기업의 중유럽 진출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발굴 및 수출· 투자거래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강화 △무역 및 해외투자 부문 관련 금융 지원 경험, 인력 및 정보 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체코, 폴란드, 헝가리와 함께 중유럽 지역협의체인 비세그라드(Visegrad) 그룹에 속한 슬로바키아는 우리나라와 경제,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큰 전략적 가치를 지닌 중유럽 핵심국가다. 우리나라와의 교역량은 유럽 국가중 7위(2014년 기준)로, 우리 기업 70여개 사가 이곳에 진출해 있다.

무보는 지난 2005년 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 질리나 소재 현지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던 당시 프로젝트 금융 조달을 위한 보증지원을 제공하는 등 슬로바키아에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이 중유럽에 진출할 때 무역보험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서 수출금융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우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요소”라며 “우리 기업이 잠재적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우)과 이고르 릭노프키 슬로바키아 수출입은행장이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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