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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종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3일 보안 소프트웨어 ‘녹스’의 개념과 보안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출신으로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삼성페이’ 개발을 주도한 녹스 담당자다.
그는 이날 삼성전자 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스마트폰 기기 자체에 보호 장치가 내장된 덕분에 포장을 뜯고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녹스는 모바일 기기 전체의 인프라를 보호한다”며 “해당 기기를 사용하는 도중에도 하드웨어와 미들웨어OS),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보안 점검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스가 출시 직후 미국 국방부 보안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녹스 사용자들은 기기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미국 국방부 수준의 보안을 제공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보안 걱정 때문에 업무용 스마트폰과 개인용 스마트폰을 따로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용 데이터와 개인 데이터를 분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개인 데이터를 위한 보안 솔루션은 마이 녹스(My KNOX)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앱으로 등록돼 있다. IT 관련 설정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라고 이 부사장은 강조했다.
이처럼 녹스의 강력한 보안 기능은 사용자가 보안 걱정 없이 결제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설명이다.
녹스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영국·호주·핀란드 정부 기관과 산업계의 인증을 받았다. 녹스 워크스페이스는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목표는 고객을 보호하는 것, 그리고 우리 고객이 다시 그들의 고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녹스는 삼성전자의 신규 B2B(기업간 거래) 사업 중 하나이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확장해나갈 분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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