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시대' 연 이상철 부회장, 2억3천만원 어치 자사주 매입

  • 등록 2015-04-08 오후 6:43:53

    수정 2015-04-08 오후 6:47:0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데이터 통신(데이콤)의 역사를 시작했던 용산으로 최근 사옥을 이전한 LG유플러스(032640) 이상철 부회장이 제2의 도약에 대한 의지를 자사주 매입으로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2만1500주를 매입, 총 주식 수는 12만2400주(0.03%)가 됐다. 주당 매입 단가는 1만777원으로, 2억3170만5500원에 달한다.

이상철 부회장은 2010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5회에 걸쳐 총 7만1500만주를 매입했다. 2010년 1만주씩 3회, 2011년 1만주, 2012년 1만주로 평균 단가는 7187원이었다.

그가 LG유플러스 수장이 된 시기가 2010년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3사 합병때였는데, 당시 조직원의 결기를 모으기 위해 1년간 3만주를 산 데 이어 매년 1만주씩 매입해 오다 올해 2만1500주로 늘린 것이다.

이는 1등 PC통신 ‘천리안’, 1등 서버호텔 ‘KIDC’을 만들었던 데이콤의 기운을 이어받아 사물인터넷(IoT)의 선두주자로서 다시 한번 세상에 없던 통신혁명을 일으키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회사 측도 “용산 시대를 맞아 IoT세계일등 기업으로 제2도약할 LG유플러스 경영에 책임을 지고 기업가치를 올려 실적 개선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체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이 75%인 846만명을 달성했으며, 무선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전년 대비 6% 상승한 3만6157원을 기록했다.

또한 LTE 네트워크 강점을 활용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와 U+HDTVNEW,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등 비디오 LTE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LTE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가운데)과 직원들이 용산 사옥 시대 자축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옛 데이콤 본사 건물. 이 자리에 LG유플러스 신사옥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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