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논란 ‘일시 봉합’…공학 전환 논의, ‘잠정중단’ 합의

동덕여대-총학 면담, 공학 전환 '잠정중단' 합의
"차주 월요일부터 강의실 봉쇄 해제 후 수업 재개"
  • 등록 2024-11-21 오후 3:59:37

    수정 2024-11-21 오후 3:59:37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동덕여대가 학생회 측과 만나 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합의했다.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학생들이 교내 운동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과 관련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덕여대와 총학생회는 21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한 결과, 학교 측이 남녀공학 논의를 우선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후 공학 논의 재개 시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학생 측과 합의했다.

앞서 총학은 전날인 20일 오후 학생총회를 열고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당시 참가자 1973명 중 1971명이 반대한 투표 결과를 학교에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동덕여대 교무처장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처장단이 참여해 학생회 측과 학생총회 투표와 관련해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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