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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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지난주 일요일(23일) 김상조 정책실장을 만났다”며 “두 목소리가 나지 않도록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소통과 조율은 큰 변화 없이 전처럼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임 김상조 정책실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다 지난 21일 김수현 전 정책실장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김 정책실장은 임명 직후 “대한민국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는 홍남기 부총리”라며 “(정책실장은) 후선에서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신임 김상조 정책실장과의 소통 계획에 대해서는 전임 김수현 정책실장과 진행했던 소통 방식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그 전에 정책실장과 했던 여러 가지 소통 툴(tool)이 있다”며 “매주 금요일 정례적으로 같이 식사를 해왔는데 김 정책실장과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 그리고 경제수석을 포함한 일부 수석이 매주 혹은 격주로 정책을 조율하는 현안조율회의를 조찬 형식으로 1시간 정도 진행해 왔다”며 “이 역시 지속적으로 전과 같이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정책실장과 저 사이의 소통과 조율은 큰 변화 없이 전처럼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제가 강조했던 것처럼 내각과 청와대가 ‘두 목소리’가 나지 않도록 내부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신임 정책실장이 지난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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