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종료..성과연봉제 노사합의로 결정(상보)

  • 등록 2016-09-29 오후 3:48:00

    수정 2016-09-29 오후 3:48:4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29일 공식 종료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0시에 열린 집단교섭 4차 회의에서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를 비롯한 서울시 산하 5개 공사 노사 양측이 성과연봉제 등 핵심쟁점에 대한 교섭을 진행해 오후 2시에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안에는 핵심쟁점이었던 성과연봉제의 도입여부는 노사합의로 결정하고,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방공기업의 자율경영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에도 노사가 합의했다.

앞서 28일에 열린 사후조정 집단교섭회의에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 쟁점 부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됐었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제4차 본 교섭에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노사합의로 결정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지하철 양 공사 노조는 오후 6시에 파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노조가 오후 6시로 파업 종료를 선언했지만, 인력, 열차 운행 일정 등의 재조정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이날 운행은 비상수송대책에 진행된다.

30일부터는 파업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을 정상 운행한다. 다만, 한국철도공사(KORAIL)와 연계해 운행하는 1·3·4호선은 한국철도공사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어 정상 운행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4호선에 대해서는 증편 운행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요 역사 내 안전요원 투입 등 현재 가동 중인 비상수송대책을 정상운행 재개까지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하철 파업 종료 결정을 해준 양 공사 노조와 지하철 단축 운행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공사와 협력하여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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