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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은 물론 한국경제의 주요 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재정연구포럼’(공동대표 김광림·장병완) 창립식에서다. 여야 4당 지도부는 물론 대표적인 경제통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포럼 창립을 주도한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경제에 대한 해법은 달라도 현안에 대한 인식의 간극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여야 의원 76명이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지형의 3당 체제로 만들어지면서 경제분야에서 협치의 분위기를 띄워보자는 것.
포럼은 일자리 창출, 재정건전성 확보, 세입재원 확충, 수출과 내수의 균형성장을 운영 목표로 △세입재원 확충방안 △ 일자리의 보고인 신경제·서비스산업과 금융산업 △가채부채, 안정적 대외경제 기반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제 다시 경제!’라는 주제로 이날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의 기조연설에 이어 김종인 대표,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는 물론 유일호 경제부총리까지 참석, 축사에 나섰다.
김희옥 위원장은 “정치권의 최대 화두가 협치인 만큼 이 포럼이 여야 간 협치의 중심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종전의 사고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협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경제재정연구포럼이 20대 국회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상정 대표는 “국회에서 ‘민생 협치’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포럼은 오는 7월 27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초청, 조찬강연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입법조사처와 세법개정안 평가 토론회, 10월에는 예산정책처와 예산안 토론회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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