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은 이상민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과 박민식 경희대 교수, 이종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가 주축이 된 연구팀이 ‘음극용 촉매 소재 및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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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러한 흑연 음극의 단점을 해결할 ‘금속인화물 촉매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한 촉매 소재를 분석한 결과, 배터리 전해액 내 리튬이온의 탈용매화 반응을 돕고 전하 전달 반응을 촉진해 급속충전 시에도 배터리의 수명이나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달 4일자에 게재됐다.
이상민 전기연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급속충전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충전 방식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 고에너지 밀도 유지와 급속충전 성능 개선을 동시에 확보할 소재 기술은 없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촉매 소재와 코팅 기술은 배터리 내 리튬 석출 가능성을 줄여 발열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급속충전 시에도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해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