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비대위 건너뛰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 결정

7월29일 또는 8월5일 개최 예정
당대표 및 최고위원 4명 선출
박지원 “새 인물” vs 정동영 “중진 나서야”
  • 등록 2018-06-20 오후 4:29:17

    수정 2018-06-20 오후 4:29:17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6.13지방선거에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민주평화당이 조기 전당대회를 열고 분위기 추스르기에 나선다.

평화당은 20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국회의원·최고위원 워크숍’을 열고 3시간30분 가량의 토론 끝에 7월29일 또는 8월5일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뽑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8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한 달 정도 앞당기는 셈이다.

최경환 대변인은 “조기에 전당대회를 치러서 지도부를 빨리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일부 비상대책위원회 밟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 달 정도 남은 일정에서 그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은 전당원 투표로 결정한다. 전화(ARS) 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를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5명을 뽑아 최다득표자가 당 대표가 되고 이후 4명이 최고위원이 된다. 당연직 최고위원인 여성·청년 위원장도 뽑는다.

장병완 원내대표가 지도부와 같이 물러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평화당 당헌 상 당연직 최고위원인 원내대표는 1년 임기가 보장돼 있기 때문이다. 최 대변인은 “교체될지 임기를 채울 지는 추후 논의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정인화 사무총장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당 대표는 참신한 새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견과 중진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나와 조배숙 현 대표, 천정배, 정동영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자”고 말했다. 반면 정동영 의원은 “당이 위기국면인데 초선이 아니라 중진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일해야 할 때 아닌가”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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