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육군 7군단 예하 강습대대 소속 중사 2명이 숙소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타고 서울 강남에서 음주 후 복귀 중 사고를 냈다. 성남 고속도로 톨게이트 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부대 내에 있는 간부 독신자 숙소에서 술을 마신 뒤 강남으로 이동할 때는 대리운전을 이용했지만, 이후 부대에 복귀할 때는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군 간부들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 일과 후 숙소 대기 및 회식·사적모임 자제령을 내린 바 있다. 26일부터는 전 부대에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면서 회식·사적모임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라며 사실상 금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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