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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닷새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기대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25~27일 부산에서는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더불어 ‘한-메콩 정상회의’가 연이어 열린다.
주형철 보좌관은 이번 회의 계기 채택될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에 대해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평화로운 지역 구축, 경제 파트너십 강화, 연계성 심화, 지속가능성 및 환경 협력, 사회·문화 파트너십 강화 등 분야별 협력 방향도 제시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자외교 행사와 별도로 아세안 10개국과 모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이 계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국가와의 FTA 체결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들어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다자외교 행사를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회의가 열리는 부산 현장에서 국무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에 지난 15일부터 이미 부산에서는 한-아세안 11개국 셰프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회의 개막 전날인 24일에는 창원에서 한국과 아세안 국가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하 콘서트인 ‘아세안 판타지아’가 열린다. 이외 행사기간 회의 개최지인 부산뿐 아니라 서울 등 각지에서 아세안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아세안 영화주간 등 50여개의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