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비전 성명으로 협력 확대"…한-아세안 닷새 앞 분위기 띄우는 靑

文정부 들어 최대 규모 국내 다자 정상회의
10개국과 모두 정상회담…필리핀·말레이 FTA 추진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달라" 文대통령 당부에
푸드스트리트 등 국민 참여 부대행사만 50여개
  • 등록 2019-11-20 오후 4:46:21

    수정 2019-11-20 오후 4:46:21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20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20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향후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될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닷새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기대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25~27일 부산에서는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더불어 ‘한-메콩 정상회의’가 연이어 열린다.

주형철 보좌관은 이번 회의 계기 채택될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에 대해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평화로운 지역 구축, 경제 파트너십 강화, 연계성 심화, 지속가능성 및 환경 협력, 사회·문화 파트너십 강화 등 분야별 협력 방향도 제시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 정상급으로 격상돼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동남아 순방 당시 발표한 ‘한-메콩 비전’을 발전시킨 한-메콩 미래협력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다자외교 행사와 별도로 아세안 10개국과 모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이 계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국가와의 FTA 체결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들어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다자외교 행사를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회의가 열리는 부산 현장에서 국무회의를 열기도 했다.

특히 청와대는 이번 회의 계기 문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상들이 아닌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에도 힘을 쏟았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번 회의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 아세안 국가에서 온 이주 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족들이 모두 함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지난 15일부터 이미 부산에서는 한-아세안 11개국 셰프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회의 개막 전날인 24일에는 창원에서 한국과 아세안 국가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하 콘서트인 ‘아세안 판타지아’가 열린다. 이외 행사기간 회의 개최지인 부산뿐 아니라 서울 등 각지에서 아세안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아세안 영화주간 등 50여개의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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