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양재천 등에 광견병 미끼 약 '주의'

"반려견 목줄 착용..야생동물 접촉 피해야"
  • 등록 2016-10-18 오후 4:25:44

    수정 2016-10-18 오후 4:25:44

광견병 미끼예방약 살포 모습.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를 집중 살포한다.

미끼예방약 살포 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과 너구리 출몰 지역인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이다. 미끼약을 한 장소에 18~20개씩 뿌려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찾아 먹기 쉽게 놓아둘 예정이다.

서울시는 “살포 장소에는 경고문 등 안내판을 부착해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산행 중 나무 밑이나 수풀 속에 살포된 야생동물 미끼예방약을 발견하면 접촉을 피하고 약이 유실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려동물도 야외활동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토록 해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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