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리자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향해 직무유기를 이유로 탄핵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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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검찰 탄핵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의 개, 검찰을 탄핵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김건희 가족비리 및 국정농단규명심판본부, 약칭 ‘김건희 심판본부’의 장도 겸하고 있다.
그는 “계좌추적 한번 없던 5년의 허송세월을 ‘여왕조사’ 한 차례로 액땜한 검찰이 계좌사용 48회, 핵심 이종호 연락 40회, 시세차익 23억원, 공범유죄 등 법원기록의 벽을 뚫고 불기소했다”며 “대한민국 검찰이 변론요지까지 써준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을 대신해 김건희 범죄 은폐 공범들을 탄핵하겠다”며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직무유기 등의 이유로 탄핵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 전체가 검사 탄핵에 참여할 것이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탄핵 관련 서면을 작성해 법적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여사는 숨고 몇 명 자르는’ 눈속임으로 목표를 조정한 한 대표의 말 기술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쫄지 말고 칼을 빼시라”고 요구했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공개행동 자제, 대통령실 내 ‘김건희 라인’ 정리를 요구한 것 이상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